책임총리 실현 의지 피력…"일상 국정은 총리가 해나가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6.01.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일자리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 형태로 의원들께 설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추경도 최대한 빠르게 국회에 제출해 달라. 국회의 협력을 구하는 노력을 우리가 열심히 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께 일자리 추경이 왜 필요한지, 그 예산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지, 일자리 만드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그런 부분을 설명하는 작업을 청와대에서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며 "그런 부분은 정책실이 주도적으로 할 텐데 오프라인상으로도 해주시고, 온라인상으로도 국민께 알려드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 취임과 관련해서도 "어제 이 총리가 취임하셨는데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없지 않았지만, 청문회가 활성화된 이후 최단시간에 인준된 것 같다"며 "국회에서도 국정이 조속하게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정치권에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총리가 인준됐으니 제가 약속한 책임 총리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최대한 협조해 달라"며 "일상적 국정과제는 총리가 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총리실로 연결해주고,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 어젠다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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