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2018년도 IOT,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인공지능(AI) 하수처리 운영·관리 최적화 추진

통합체재관리도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경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통계분석에 기반한 하수처리시설 최적 운전 프로토콜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금강유역환경청 회의실에서 하수처리시설의 운전조건과 배출농도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키 위한 방법론 마련을 위해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카이스트, 서울대,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하수처리시설 운전 특성 분석, 수리분석, 통계분석 전문가들과 현장 전문가인 한국환경공단, 시공사 등이 참여했다.

하수처리시설에는 미생물 체류시간, 산소농도, 용존성 유기물 농도 등 다양한 운전조건이 있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펌프, 유량계, 컴프레서 등의 설비에 ‘사물인터넷’을 장착해 운전 정보에 대한 인터넷 기반의 빅데이터를 구성하고, ‘다변수 통계분석’을 통해 각 운전 정보와 배출수질의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구할 수 있다.

이러한 통계적 분석결과로 각 조건별 최적 범위가 도출되면 현재 하수처리시설의 운전을 최적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하수처리시설 평가·진단산업이 고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청댐 상류 공공하수처리장 중 일부에는 펌프 등의 설비에 이미 사물인터넷이 설치돼 있어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상태이지만, 체계적인 분석이 시도되지 않아 정상가동 여부만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시범사업에서는 적용 공법, 시설규모 등을 고려해 이 중 4개 처리장을 선정하고, 사물인터넷이 장착된 유입·방류수질 계측기 추가 설치, 최적 약품주입률 산정방법 도출 및 운전조건과 배출수준의 통계적 분석 방법론 마련 등을 수행케 된다.

향후에는 하수처리시설 운전평가 및 진단에 대한 적용방법, 폐수처리시설 적용성 등에 대해 검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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