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세종)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건립하는 복합편의시설의 착공에 앞서 청사 입주부처 운영지원과장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복합편의시설 공사에 따른 청사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건립사업 내용과 일정을 설명하고 각 부처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복합편의시설은 정부세종청사의 주차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체육·문화시설, 주차장 등을 수용하는 복합시설로 총사업비 2천662억원, 연면적 11만876㎡ 규모로 청사 주변 6개 부지에 3개 공사로 추진한다.

제1공사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주변 3개소와 국세청 주변 1개소 총 4개 부지에 사업비 1천68억원, 연면적 5만3천204㎡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공원으로 건립하며, 현재 청사 인근에 있는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하여 주차 편의와 함께 도시 경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2공사는 교육부 인근에 사업비 489억원, 연면적 1만9천735㎡ 규모로,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문화공연·강좌·유아교육·동호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시민의 문화예술 수요를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제3공사는 기획재정부·환경부 인근 주차장에 사업비 1천105억원, 연면적 3만7천937㎡ 규모로 수영장·다목적홀·실내풋살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체육시설로 건립한다.

설명회에서 주로 논의된 사항은 '공사기간 동안 대체주차장 조성'이며, 행복청은 각 부처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공사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복합편의시설 건립부지로 편입되는 현재의 주차장(1천234대 수용)을 대신하여 인근에 대체주차장(1천310대 수용)을 마련하고 공사차량 주차장을 별도 지정된 구역에 마련하여 공사 중 주차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 외에 설명회에 참석한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관계자가 요청한 '공사 중 비산먼지 방지대책'도 별도로 마련하여 근무여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복합편의시설 공사계획에 충분히 반영하여, 입주공무원과 청사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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