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기자단] 3. 용담댐 물문화관

비단처럼 아름다워 '비단 금(錦)'자를 쓰는 금강을 우리는 '비단물결'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친숙하면서도 어디든 전하고자 우리의 이름을 '민들레 청소년기자단'이라고 지었습니다. 민들레기자단은 2015년 한강의 소식을 청소년의 눈으로 전한데 이어 올해는 금강의 아름다움을 중부매일의 지면으로 여러분에게 소개할 계획입니다. 민들레기자단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됩니다. / 편집자

용담댐 물문화관은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 관리단 바로 옆에 있는 전시관이다. 용담댐은 1940년 일제 강점기때 일본이 발전용댐으로 사용하기 위해 추진했지만 해방되면서 무산됐다. 이 후 1967년 건설부가 다시한번 댐 건설을 추진했지만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23년이 지난 1990년이 되서야 용담댐은 착공할 수 있었다. 용담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몰면적 950만평, 68개 마을 2천864세대, 1만2천616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

물문화관은 용담댐건설과정을 모두 기록한 박물관이다. 1층은 전시실과 영상홍보실, 수족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에는 용담호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소개하는 정원이 있다. 디지털 생태정원으로 용담계곡에서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을 알아볼 수 있다. 소개하는 모니터가 있어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면 동물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나온다. 네모난 작은 창을 열면 나무껍질이 들어 있어 만질 수 있다. 스피커에 귀를 대면 새소리가 들을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내 물고기 키우기 같은 체험형 전시라 재미 있게 관람할 수 있는 코너가 많다. 화면을 터치하여 게임형식으로 용담계곡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찾으며 알아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어린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과 용담댐의 착공에서 준공까지 용담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며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감돌고기 포토존도 있다.

네모필라 기자 박호진(운동중2)

2층에는 진안군의 특산물 홍보관과 북카페와 휴게공간 그리고 키즈존이 있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야외테라스에는 용담 파노라마 전망대와가 있어 용담댐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독도 실시간 영상관이 있어 해설사에게 문의하면 독도의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평상시에는 용담호의 옛 모습이 상영되고 있다. / 네모필라 기자 박호진(운동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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