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오제세 의원 자료사진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이 내년 6·1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

오 의원은 최근 측근들에게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며 선거에 필요한 제반 상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는 후문.

이와 관련, 한 측근은 "(오 의원이) 민선 7기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모색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당내 경선을 치를 경우 이시종 충북지사 등 후보군들과 불편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출마를) 접근하고 있는중"이라고 확인.

그는 특히 "오 의원에 경우 관료출신인데다 4선 중진이라는 무게감도 갖고 있어 충북지사로서 손색이 없다는 점은 도민들께서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오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에 앞서 이 지사는 물론 노영민 전 의원 등 출마 후보군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귀띔.

'경제조사특위' 표결 앞서 찬반 피력

8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경제현안 실태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특위'의 재의 요구안이 상정된 가운데 표결 결과 찬성 20표 , 반대 11표로 부결됐다./김용수

충북도의회 여·야 의원 4명은 8일 '경제현안 조사 특위' 재의결 표결에 앞서 진행된 토론을 통해 찬·반 입장을 피력.

김영주 의원(민주당·청주6)은 "특위 조사 범위에 충주에코폴리스를 비롯해 민선 6기 투자유치 실적, 산단조성 사업까지 포괄적 내용을 담은 것은 '특정사안'에 대한 특위를 구성할 수 있는 법 취지에 반한다"며 반대 입장을 피력.

반면 윤홍창 의원(한국당·제천1)은 "집행부의 재의 요구는 의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목청을 높인 후 "사업 실책에 대해 백서를 만들어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 윤 의원은 또 "특정사안에 대한 판단은 의회의 몫"이라고 반박.

이어 이숙애 의원(민주당·비례)은 "공무원의 법적 하자가 의심되거나, 확인됐다면 특위 가동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특위를 가동하면 해당부서 업무가 마비될 우려가 있다"고 반박하고 "기업유치 위해 밤 낮으로 뛴 공무원 사기저하가 우려되고, 투자 의향이 있는 업체들의 충북 기피 등 부작용도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

임순묵 의원(한국당·충주3)은 "당초 발의한 특위 구성안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집행부의 재의결을 옹호하는 것은 의원 신분을 저버린 행위여서 불쾌하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공격. 이숙애 의원은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신상 발언을 신청해 "동료의원 의견이 본인과 다르다고 개인 감정을 표현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정중하게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며 발끈.

"충주에코폴리스 재추진 협의 없어"

조길형 충주시장/ 중부매일 DB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북경제자유구역 충주에코폴리스 사업을 재추진할 대체 용지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충북도와는 전혀 협의가 없었다는 후문.

충북도의 고위관계자는 8일 "언론보도를 통해 충주시가 충주에코폴리스 사업을 재추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경자청 사업구역을 조정할 경우 충북도가 산자부와 협의해야할 사안 인 데, 의아하다"는 반응. 이 관계자는 또 "기존 사업구역에 대한 행정적 마무리와 주민들에 대한 지원책 등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 한국당 소속 조 시장이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재추진 방침을 밝히자 같은당 소속 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환영 입장을 밝히는 등 기정사실이 된 상황. 이에 따라 충북도청 내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제스처가 아니냐는 해석도 등장.

충청권 4개 시·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동참키로

충남·북, 대전, 세종시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국가적 행사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해 눈길.

충청권 4개 시·도 자치행정국장들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심덕섭 지방행정실장 주재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중앙·지방 지원 실무회의'에 참석, 이 같은 뜻을 정부에 전달.

이에 심 실장은 "오늘 회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첫 번째 회의"라며 "새정부 출범 후 첫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지방과 중앙이 협력하면 품격있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당부.

이런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는 자치행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전담 지원반을 구성·운영 중인 상태.

지원반은 총괄지원팀, 문화체육팀, 대회지원팀 등으로 구성돼 있고, 지원반은 각 지역별 실정을 고려해 대회 인력지원, 성화봉송 연계행사 개최, 자원봉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

청주국악단 공연서 편경·편종 첫선

어부사시사 포스터

청주시립국악단은 지난 1일 '어부사시사' 공연에서 처음으로 편경과 편종을 선보여 눈길.

돌로 만들어진 편경은 기후에 따라 음정이 변하지 않아 국악기 조율시 표준음 악기로 사용하기에 편종과 함께 국악단에 꼭 필요한 악기였지만, 20년째 예산 반영이 안되다 올해 9천만원 사업비를 들여 구비. 조정수 국악단 지휘자는 이날 공연에서 "우리의 염원이었던 편경과 편경을 구비하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는 인사에도 불구, 청주시장과 시의장 등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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