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문학캠프 등 다채로운 행사 가득

필경사 사진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심훈 선생의 문학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대 문학의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심훈 선생을 재조명하기 위한 2017 심훈문학제가 (사)심훈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와 (사)심훈문학연구소 주관으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당진 필경사와 심훈기념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문학제에서는 중앙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회 심훈중앙대 청소년문학상 행사가 열려 본선에 입선한 32명의 고등학생들이 상록수의 배경이 된 문학현장을 탐방하며 심훈선생의 삶과 문학에 대한 열정을 배우는 농촌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18일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진행해 장원으로 선정되는 학생에게는 중앙대 입학 특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문학제 기간 동안 심훈 선생의 시를 적은 시 깃발전도 송악읍 부곡1리 마을 일원에서 진행되며, 심훈기념관 일원에서는 스템프 투어 참가자에게 기념품도 제공하고, 희망나무에 소망을 적어보는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필경사 인근 상록초등학교에서 17일에 열리는 당진 해나루황토감자축제와 같은 날에 문학제가 열려 농촌계몽 소설의 상록수 정신을 축제를 통해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감자도 캐고 심훈 선생의 농촌사랑도 느껴볼 수 있는 당진 송악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학제의 일환으로 국내외 한국 문학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선정해 수여하는 제4회 심훈문학대상과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제21회 심훈문학상(신인상), 전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6회 심훈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에 대한 심의와 공모와 심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해당 상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당진시청사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심훈문화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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