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 주덕읍체육회가 민간인을 체육회장으로 선출해 지역체육 발전이 기대된다.

그동안 주덕읍체육회장 직은 공무원 신분인 주덕읍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무원이 체육회장 직을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전에도 민간에서 체육회장 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행정적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충주시 앙성면의 경우 민간에서 체육회장을 맡았으나 행정적 이유로 다시 민간에 넘긴 체육회장 직을 다시 앙성면장이 맡는 일도 있었다.

체육회장을 민간에서 맡으면 체육회 이사들이 체육회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지만 행정기관에서 맡을 경우, 이같은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주덕읍체육회는 12일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체육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어 새 체육회장과 전무이사로 류세영 씨와 김병현 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체육회는 '제 12회 읍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오는 9월 23일 개최키로 결정했으며 총회를 마친 후 2부 행사로 회원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배구, 족구 등 체육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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