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소방서(서장 송정호)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여름철 수난(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난사고 안전대책을 오는 8월 31일까지 추진한다.

지난해 영동지역 수난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8명이며 사고 원인으로는 다슬기 채취(62.5%), 수영미숙 및 안전수칙 불이행(37.5%)로 절반 이상인 5건이 다슬기 채취로 인해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4월 29일 심천면 구탄리 고속철도 인근 강에서 낚시대를 건지러 들어갔다가 깊은 수심에 중심을 잃어 올해 첫 수난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양산면 송호유원지, 황간면 월류봉 등 수난사고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시민수상구조대원을 배치 운영하고 소방공무원 고정배치 및 유동순찰 실시할 방침이다.

또 수난사고 인명구조 훈련 및 구조장비를 보강하고 생명도우미함 및 위험안내 현수막 설치, 여름 피서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캠페인 등 다각적인 수난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정호 소방서장은 "지정된 안전장소 외에서 물놀이를 자제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하는 한편, 주위에 간이 구조함이 설치된 경우 필요에 따라 적절히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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