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충북혜능보육원에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숲을 조성했다.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에 위치한 충북혜능보육원은 아동양육시설로 주변 채석장과 콘크리트 벽돌 제조업체와 인접하고 있어 소음과 경관 불량으로 아동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5월말까지 2천500㎡ 규모의 나눔숲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대왕참나무 외 수목 22종 1천107주와 기린초 외 야생화 6종 3천180주를 식재해 소음과 불량한 경관을 차단하는 한편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환 녹지조성팀장은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심신치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산림복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