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세출 결산서 보조금 정산 사항 등 반영되도록 재정운영 시스템 개선 주문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린 제296회 정례회 결산 심의에서 충남도 및 충남교육청 소관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또 예비비 지출승인안, 기금회계 결산안에 대해서도 원안 가결했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세입세출 결산서에 보조금 정산 사항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운영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서형달 예결특위원장(서천1)은 "도의 경우 지난해 세입세출결산 심사시 김종필 의원이 지적한 보조금 정산 누락된 부분이 올해 결산 시에도 여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개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결산서에 보조금 정산내역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 운영 시스템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중앙에 적극 건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 위원장은 도교육청 심의에서도 "세출예산 집행에 따른 불용액 감소 등은 지난해 비해 상당부분 개선됐다"며 "이월사업비의 경우 지난해 정부추경 등으로 인한 요인이 있으나 상당부분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예산편성시 사업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마이너스 결산이 발생한 것은 예산 절감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적극적인 정보 공개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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