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개발한 ‘배전자동화시스템’이 상용화됨에 따라 고장 정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전기품질에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전 충남지사(지사장 김영만)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배전선로 고장시 중앙제어실에서 선로에 설치돼 있는 스위치를 원격조작할 수 있는 장치다.
 그동안 한전은 94년부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현장실증시험을 거쳐 현재 전국 185개 사업장에 시스템 주장치를 보급, 완료했다.
 배전자동화시스템 구축은 고장구간 1~2㎞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은 신속하게 전기공급을 재개, 평균 73분이 소요되던 고장복구 시간을 6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배전선로 손실 감소 및 변압기 이용률 향상 등으로 향후 10년간 6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1조 3천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대전.충남지역의 경우 올해 자동화율을 88%대까지 유지할 계획이며 전자지도(GIS)를 추가하는 등 보다 향상된 종합 배선자동화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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