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취임식서 강조

김동연 경제부총리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 음성출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새정부의 경제팀은 일자리 중심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는)끊어진 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다시 이어서 잃어버린 경제 역동성을 되찾고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취임식에서 "혁신으로 성장을 이끌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 열심히 일하는 개개의 경제주체가 우리경제의 주역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그러면서 "우선 사람중심 투자로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사회적 자본과 사회안전망도 확충하고 패자부활전과 사회적 이동(social mobility)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공정경제를 위해 노력과 헌신, 성과에 따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경제·사회 전반의 보상체계를 바로 세울 것"이라며 "이렇게 될 때 '그들만의 리그'에서 '우리들의 리그'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일자리를 늘리고 양극화는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성장이 혁신성장으로 가는 길"이라며 "혁신을 가로막는 각종 장벽을 허물고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타파하는 것도 시급하다"고도 했다.

김 부총리는 "이러한 사람 중심 투자, 공정 경제, 혁신 성장의 세가지 축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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