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와 배추 1천500톤 MOU 체결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 배추가 청주시와 농업인들의 결성으로 설립한 샛별영농조합법인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대만 수출길을 열었다.

청주시는 미원면 샛별영농조합법인과 부산 수출업체인 (주)부림교역 간에 수출용 배추 공급 MOU 협약서를 체결하고, 신선 농산물 배추를 대만에 수출하기 위해 15일 선적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부림교역과의 계약물량은 전체 1천500톤으로 봄 수확기에 450톤(콘테이너 30대), 가을 수확기에 1천50톤(콘테이너 70대)이며, 첫 수출 물량 450톤(한화 2억원)을 대만으로 수출한다.

최근 노지 봄배추 생산량 증가로 국내시장 배추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새로운 해외수출 판로 개척은 농가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두원 가공수출식품팀장은 "다변화하는 국제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자매도시 중국, 동남아, 미국 등에 배추를 비롯한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육성 확대해 전략적 수출 마케팅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수출 법인(농가) 육성과 수출업체와 법인(농가)의 물류비 등 지원 확대로 농산물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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