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서해정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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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학창시절부터 봉사하기 좋아했고, 남과 어울리며 생활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때문에 사회복지학을 선택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꿈이 무엇이냐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필자는 그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공적인 서비스 제공을 하는 것이 적성에 맞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학교를 졸업후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는 동안 슬럼프도 많이 찾아왔었다. 하지만 묵묵히 앞만 보고 달려오니 어느새 나도 내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꿈을 이뤘다는 기쁨도 잠시, 8개월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경험해본 것과 경험하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민원인들은 각자 다양한 사연들을 하소연하기 일쑤였고, 술에 취해 욕설을 서슴지 않는 민원인들도 있었다. 처음이다 보니 대처할 능력이 없어 혼자 속만 끓이다가 선배 공무원들의 조언을 들었다. 선배님들은 나와 똑같은 전철을 밟았다고 말하며 그런 전철을 밟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고 조언해 주셨다.

아직 필자는 알에서 나가기 위해 부리로 알을 톡톡 치는 병아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선배들이 전수해 준 노하우와 나만의 노하우를 접목해 업무에 대처하고 있으며, 민원인들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곧 들어올 후배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노하우도 탐색하는 중이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을 것이다. 그 꿈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부딪혀 보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다. 필자 또한 그랬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들었던 질문에 대해서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지만 막상 부딪혀보고 아파보고 견뎌보고 이겨내 보면서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청년들이 알아갔으면 좋겠다.

서해정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 주민센터

필자는 으뜸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는 꿈을 꾸고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여정들을 걸어가야겠지만 하지 않고 후회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묵묵히 걸어가 보려고 한다. 아직 무언가에 다가가기 머뭇거리는 분들이 있다면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도전!'이라는 말을 외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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