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전국 최대규모의 사격대회가 청주에서 열린다.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한화그룹과 대한사격연맹이 주최하고 충북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403개팀 2천8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들은 85개의 국제대회 종목중 300m와 50m 러닝타켓을 제외한 83개의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리우 올림픽에서 대회 3연패의 신화를 이룬 진종오(권총)와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 사격 차세대 간판으로 불리는 김청용(한화갤러리아) 등 국내 대표 명사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오는 10월 충북에서 13년만에 펼쳐지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의 충북사격대표 선수 평가전을 겸하고 있어 충북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대회기간 시민들이 사격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기권총 레이저 시뮬레이터, 스크린 소총사격 체험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다.

충북사격연맹 관계자는 "청주에서 국내 메이저 사격대회가 열리며 청주가 사격의 중심지로 우뚝 솟아오르고 있다"며 "이번대회는 선수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대회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사격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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