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관 4개월만에 80여개 기관 방문 줄이어

대구지역 공공도서관 관계자들이 최근 청주대 중앙도서관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청주대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중앙도서관이 재개관 4개월 만에 도서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스마트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지난 2월 재개관한 뒤 최근까지 각 대학은 물론 각종 기관 80여 곳에서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휴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한 기관 꼴로 방문한 셈이다.

방문객들은 1층에 최신형 컴퓨터 164대가 설치된 '정보검색라운지'와 학생과 사서의 소통을 위한 '유저 서비스 센터'(User Service Center), 필독도서의 대출·반납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자동화 시스템' 등에 관심을 보였다.

또 6인용부터 12인용까지 가능한 '그룹스터디룸', 교육과 세미나는 물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네마룸',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자판기 PC가 설치된 '글로벌 스터디 라운지', '개방형 노트북 열람실', '사색공간' 등 각종 편의 시설에 감탄했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공간 배치와 창밖을 보며 공부할 수 있도록 전국 도서관 중 처음 설치한 '조망형 테이블', 자연 체광을 높이기 위한 시설 등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청주대는 350여억 원을 들여 30여년 만에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지난 2월 연 면적 1만5천512㎡에 120만여 권의 장서를 갖춘 IT기반의 혁신적인 최첨단 디지털 공간으로 재개관했다.

현재 중앙도서관은 4만7천여 종의 e-book, 3만3천여 종의 전자 저널(e-journal)을 비롯해 다양한 학술 웹데이터베이스(DB)와 각종 공무원시험 관련 동영상 등 이러닝(e-learning) 강좌를 서비스하고 있다.

김성수 도서관장은 "청주대 도서관이 신개념의 스마트 도서관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각 기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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