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지난 달 수입차 판매량은 4월 판매량 2만51대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3% 감소한 1만9천300대로 집계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국내 완성차량의 판매 호조와 수입차량의 물량확보 문제로 인한 결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올해 1~5월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9만4천397대로 작년 동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2017 새로운 주력 모델을 내새워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수입차에 대해 알아본다.

BMW코리아, X3·X4 스페셜 에디션

BMW코리아는 편의옵션과 M스포츠패키지를 추가한 'X3 xDrive20d M 에어로다이내믹 프로 에디션'과 'X4 xDrive20d M스포츠패키지 스페셜 에디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X3 스페셜 에디션'은 풀 LED 헤드라이트, 후방 카메라가 포함된 서라운드 뷰 주차 보조 시스템과 로직7(LOGIC 7) 기술, 360도 서라운드 스펙트럼을 제공하는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프리미엄 편의옵션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X4 스페셜 에디션'은 풀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X4 xDrive20d 최초로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했다. 20인치 M경합금휠과 블랙 하이글로스 쉐도우 라인, M스포츠스티어링휠, 알루미늄 인테리어 트림, 스포츠 시트와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 등을 추가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들은 다양한 프리미엄 편의옵션과 M 스포츠패키지 등이 추가됐지만 가격면에선 크게 오르지 않았다. 'X3 xDrive20d M 에어로다이내믹 프로 에디션'은 6천870만원, 'X4 xDrive20d M 스포츠패키지 에디션은 7천250만원이다.

벤츠코리아, AMG GLC43 4매틱 쿠페, GLS500 4매틱

'AMG GLC43 4매틱 쿠페'는 플래그십 SUV 라인 중 최상위 제품으로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주행성능을 낼 수 있다. 멀티-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에어 바디 컨트롤', AMG 속도감응형 스포츠 스티어링휠 등을 기본품목으로 제공해 더욱 안정적이며 빠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V6 3.0ℓ 바이터보 가솔린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 9G-트로닉을 탑재했다.

GLS500 4매틱은 최고 455마력, 최대 71.4㎏·m로 제로백은 5.3초다. 또한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다이내믹 셀렉트, 에어 세스펜션, 풀타임 4WD 시스템이 탑재돼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엔 AMG 익스테리어 라인과 21인치 AMG 알로이휠을 적용했고 뒷좌석 양쪽에 10인치 디스플레이, DVD 플레이어와 헤드폰, 온도조절 컵 홀더, 하만카돈 로직7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품목도 기본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AMG GLC43 4매틱 쿠페' 9천760만원, 'GLS500 4매틱' 1억5천100만원이다.

혼다코리아, 10세대 시빅

혼다코리아는 15일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완전변경한 10세대 '올 뉴 시빅'을 국내공식 판매에 나섰다.

준중형 모델에 해당되는 혼다 '올 뉴 시빅'은 4D 단일 트림만 판매되며 경쟁모델을 폭스바겐 '골프'를 지목했다. 올 뉴 시빅은 9세대 모델보다 사양을 높여 300만원 정도 가격이 오른 3천60만원으로 판매한다.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160마력, 최대토크 19.1㎏·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4.3㎞/L로 나타났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달 1천169대를 판매해 5월 수입차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혼다코리아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목표 판매량도 9천대 1만2천대로 상향 조정하는 등 대표 모델 어코드와 함께 시빅의 판매량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