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호조 힘입어 10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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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이 지난 '09년 1월 이후 10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충북수출의 효자종목인 반도체 수출의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1일 청주세관(세관장 윤홍식)에 따르면 '17년 5월 충북지역은 수출 15억 9천200만불(전년동월대비 27.0%증가), 수입 5억 4천400만불(전년동월대비 13.3%증가)로 10억 4천700만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충북 수출은 전월대비 4.0% 증가, 전년동월대비 27.0% 증가한 15억 9천200만불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9.7%), 전기전자제품(34.8%), 정밀기기(19.6%), 화공품(13.3%), 일반기계류(1.2%)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홍콩(79.9%), EU(53.5%), 일본(30.0%), 중국(24.9%)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대만(-9.2), 미국(-21.0%)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78.8%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수입은 전월대비 4.6% 증가, 전년동월대비 13.3% 증가한 5억 4천400만불 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50.9%), 직접소비재(33.2%), 기타수지(8.0%)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염료와색소(-2.9%), 반도체(-21.5%)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138.8%), EU(26.3%), 중국(21.7%), 미국(7.4%)으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8.5%), 대만(-30.1%)으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73.4%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충북 무역수지는 총 10억 4천700만불로 '09년 1월 이후 10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국 57억불 흑자 중 18.4%를 차지했다. 특히 홍콩·중국·EU·대만·미국·일본 등에서 무역흑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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