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지원·쌀 전달·장학금 기탁 등 이어져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음성지역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취약계층, 학생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군 여성 봉사단체 회장으로 구성된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종숙) 회원 13명은 22일 소이면 비산리 농가를 찾아가 블루베리 수확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생산적 일손봉사'로 올 2월부터 매달 지역의 1개 단체가 돌아가며 참여하고 있다.

앞서 21일에는 조용민 신임 설성로타리클럽 회장이 음성읍사무소를 찾아와 회장 취임식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790㎏(10㎏들이 79포)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또한 이날 금왕읍 무극리에 사는 권귀례(사진 가운데)씨가 읍사무소를 방문해 금왕장학회(이사장 여용주)에 전달해 달라며 장학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권씨는 "지난번 제29회 금왕읍민화합체육대회에서 받은 경품을 좀 더 의미 있고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권씨는 평소에도 마을의 일은 물론 자원봉사자치회, 생활개선회, 실버놀이지도사동아리, 거점나눔터봉사 등 지역의 봉사단체 활동과 행사에 앞장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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