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벤치마킹, 한화큐셀 방문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의 기업 규제 개혁을 통한 투자 유치 우수사례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방행정연수원 지방규제개혁 전문교육과정 교육생 40여 명이 이날 진천군청과 덕산면 산수산업단지 한화큐셀코리아(주)를 방문해 지난해 11월 1조원대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낸 과정과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당시 한화큐셀은 미국 넥스트라에너지로부터 1.5GW 규모의 태양광모듈을 수주해 1년 내에 공장을 건립해야할 상황이었다.

한화큐셀은 말레이시아와 국내에 건립하는 두가지 방안을 두고 저울질했다.

이에 충북도와 진천군은 한화큐셀의 투자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공장 건설기간 단축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과감한 기업규제 해소와 발 빠른 인허가 절차로 통상 15개월이 소요되는 폐수처리시설 확충을 4개월로 단축하는 등 공장 증설에 필요한 전력과 공업용수 인프라 조기 확충 방안을 한화큐셀에 제시해 1조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송기섭 군수는 지난해 4월 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뒤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기존 산단관리팀과 기업지원팀을 통합하고 기업 유치·공장 증설과 관련한 행정업무 창구를 단일화해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과 사후 관리기능을 강화했다.

기업 유치시에는 신속한 군관리계획 변경, 공장 증설 승인,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해 지난 1년간 2조원에 가까운 투자 유치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초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규제지도 조사에서 공장 설립, 기업 유치 지원, 실적 편차(중앙법령개선 및 자치법규개선) 부문에서 S등급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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