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노인 일자리 사업 기관도 대상과 최우수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할 예정"

충북도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도의 '노인일자리 사업'이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승영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22일 실시한 브리핑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2016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도를 대상 수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청주시와 보은군, 영동군, 우암시니어클럽, 청원시니어클럽, 제천시니어클럽 등 7개 노인 일자리 사업 기관도 대상과 최우수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복지부는 앞서 17개 광역 지자체와 226개 기초 지자체, 1천153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공익과 시장형으로 나눠 평가한 후 50개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충북은 이 중 7개(기관)를 수상하게 됐다.

도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2만355명의 노인에게 일자리 만들어주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분야에서 349억원의 예산을 투입, 1만8천273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민간 분야에서도 2천80명의 노인이 새 일자리를 얻었다.

충북의 9988 행복지키미 수행기관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 상호경쟁을 유발하고 수범사례를 공유하도록 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올해는 공공 분야 노인 일자리 창출에 38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413명이 늘어난 1만8천686명의 노인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승영 국장은 "9988행복지키미사업과 노인 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등을 만들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평가기관 비율이 4.2%에 불과한 충북이 상위 14%를 휩쓴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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