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이하 한적 충북)는 22일 지사 앞마당에서 봉사원 90여명과 재난 상황을 가정한 재난구호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산불로 주민 60가구 220명이 강서초등학교로 대피한 상황을 가정했으며 청주 4개 지구(흥덕, 서원, 상당, 청원지구) 봉사원들이 구호요원으로 재난구호봉사단의 역할을 맡았다.

재난구호봉사단의 각 반 별 수행역할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상황극을 포함해 본훈련과 심폐소생술 시연, 구호급식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충청북도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한적 충북은 지사에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무처장이 본부장, 구호복지팀장이 부본부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한적 충북 소속 봉사원들은 재난구호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상황반, 대피수용반, 재난심리상담반, 구호물자반, 자원봉사반을 운영해 재난구호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김승희 지사부회장은 "과거에는 재난이라고 하면 태풍이나 폭설 등 자연재해에 한정되어 적십자의 활동 형태도 고정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 메르스 등 인재가 증가해 재난훈련이 더욱 필요해 졌다"며 재난 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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