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기 태안군수, "가뭄피해 근본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한상기 태안군수를 비롯한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회장단이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만나 농촌지역의 현안해소를 위한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태안군에 따르면, 한상기 태안군수, 허기도 산청군수, 박노욱 봉화군수 등 회장단 3명은 이날 김현수 차관을 만나 농어촌 지역의 최대 현안인 한해대비 근원적 대책마련과 우박피해 수습을 위한 농업재해 복구지원 제도의 개선을 건의 했다.

현행 농업재해 대책법에 의한 피해조사 및 복구지원제도는 2008년도 고시된 것으로 실제 농업 현장과는 동떨어진 면이 있으며,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피해금액 산정 시 농작물 피해는 제외되는 등 관련 법규의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수년간 반복되는 봄 가뭄과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농업재해가 상시화 되는 상황에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주요기반 시설의 설치는 정부차원의 조치가 절실한 현실이다.

한상기 군수는 "농어업에 대한 각종 정책은 농어민의 생존권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며 "농민이 마음 놓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영농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과 농업재해의 복구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근원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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