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국내 여자축구 최정상팀인 충주 예성여중과 예성여고 선수들이 호주 캉가컵 국제축구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캉가컵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은 27일 충주시청에서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이종갑 충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강성덕 충북축구협회장, 충주시축구협회 고문, 남성옥 예성여고교장, 정석영 예성여중교장, 충주교육지원청, 충북축구협회, 충주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과 충주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여명구 회장이 선수단 단장을 맡아 임원 3명과 학부모 3명, 감독·코치·선수 57명 등 총 63명이 28일 인천 대한항공을 통해 호주로 출국, 다음달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대회에는 영국과 덴마크, 뉴질랜드 등 20여 개 국 연령별 200여개 팀이 참가한다.

우리 선수단은 U-14, U-16, U-18 팀이 출전하며 대회방식은 예선리그을 통해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호주 캉가컵대회는 매년 7월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세계 각국의 팀들이 참가하는 국제축구대회다.

국제 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인한 대회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조길형 시장은 "자랑스런 충주의 딸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 대단한 일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세계 여러나라 선수들과 겨뤄 한국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많이 배우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 예성여중과 예성여고는 지역민들의 열성적인 후원으로 2015년부터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최정상팀으로 급성장해 충주시를 축구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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