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는 지난 27일에 2017년 상반기 야투 자연미술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 성과 보고전을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개최했다.

상반기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국내·외 입주작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가들이 지난 5월말부터 6월까지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설치작업을 진행했다.

입주작가는 레카 스자보(헝가리) Reka Szabo(Hungary), 스테파노 데보티(이탈리아) Stefano Devoti(Italy), 베라 스타나르세비츠(세르비아) Vera Stanarcevic(Serbia)이다.

이번 전시는 '천년의 시간을 지나 온'을 주제로 연미산의 곰나루 전설을 풍부한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재해석되고 구현된 작품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17년 야투 자연미술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은 국제적인 작가교류를 통해 한국의 자연미술운동을 소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작가 개인 연구 및 전시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협력사업과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8월부터 9월까지 예정돼 있다.

야투 관계자는 "야투 자연미술운동의 발상지인 공주는 백제시대의 왕도로서 중부지역의 역사도시 중 하나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역사적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숨 쉬고 있다"며 "야투자연미술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장소적 기반이 되는 두 곳은 공주 신풍면의 원골마을, 연미산과 고마나루로 예부터 소박하게 자연에 기대어 온 원골마을의 삶속에서 예술을 읽고, 연미산 골짜기와 금강변 나루터에 깃든 천년 전의 이야기는 예술적 매개체가 되어 새로운 이주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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