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단양군이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탁구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 등 9종목 15개 전국 규모 체육행사에 3만여 명이 다녀갔다. 선수단과 가족이 숙박비, 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이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텔레비전 중계, 언론홍보에 따른 인지도 상승 등 파급효과까지 합치면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광 비수기인 2∼3월 조마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와 제22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제43회 협회장기 전국초등학교탁구대회 등이 열렸다.

4월 단양팔경마라톤대회와 제6회 단양소백산철쭉배 전국풋살대회가 이어졌다.

5월과 6월에도 제63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제9회 소백산 힐클라이밍·사이클대회, 제35회 소백산철쭉제기념 전국게이트볼대회 등이 펼쳐졌다.

상반기 15개의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체육단체와 협업때문이었다.

아울러 현대식 경기장과 숙박·교통시설 등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도 한몫했다. 경찰,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와 유기적 협조도 안전한 체육행사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 군은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기위해 신규 체육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내년까지 단양읍 별곡리 산 21-2번지 일대 대성산눈썰매장 자리 2만5천㎡의 터에 사계절 복합스포츠센터를 짓는다. 매포읍 평동리 351번지 일대 매포체육관은 새달 문을 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규모 체육행사는 관광경기, 시장경기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유치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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