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리본프로젝트로 충북혜능보육원·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에 기증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응원

피아니스트 이루마(가운데)씨가 리본프로젝트 기획의도에 감동해 피아노 2대를 충북혜능보육원과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에 기증했다.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씨가 지난 17일 청주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리본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에 기증한 피아노를 충북혜능보육원과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에 28일 기증했다.

'리본(Reborn)프로젝트, 열한대의 피아노 콘서트 꿈'은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를 기부 받아 지역 미술작가들이 예술을 입혀 재생하고, 다시 필요한 곳으로 기부하는 문화예술 나눔 프로젝트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충북문화재단과 협업해 올해로 2년째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리본프로젝트를 통해 기증받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혜능보육원 아이들. /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이루마씨는 문화예술로 나눔을 실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기획의도에 감동해 특별공연에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피아노 두 대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정순 혜능보육원장은 "문화적·정서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 아동들에게 '피아노'는 더없이 따뜻한 응원"이라며 "나눔을 실천하는 리본프로젝트를 마련하느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지역문화재단과 이렇게 특별한 선물을 아이들을 위해 보내준 이루마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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