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단지 전문가들과 석문산단 분양 활성화 모색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30일 오후 당진 상공회의소에서 '석문 국가 산업단지 분양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어 의원과 당진상공회의소가 2014년 7월 준공후 현재까지 분양률 22.4%, 실입주율 6%에 머물고 있는 당진 석문 국가산업단지의 분양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어 의원을 비롯해 정근용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총괄과 서기관, 박기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서기관, 이원빈 산업연구원 산업입지연구실장, 장은교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함영민 한국산업단지공단 당진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김원태 LH공사 산업입지처장, 허재권 충남도청 투자입지과장, 정본환 당진시 기업지원과장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산업단지 정책과 연구를 담당하는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석문 국가산업단지 분양활성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직접 토론회 좌장을 맡은 어 의원은 "조성에만 1조5천억원이 투입된 석문 국가산업단지는 2014년 준공후 실입주율이 6%대에 머물고 있다"면서 "7월 부터는 산단내 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당진시에서 4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아닌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분양만이 최선의 대책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어 의원은 그러면서 "석문 국가산업단지 분양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차원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철회, 지방이전기업 보조금 비율 상향,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분양대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어 의원은 특히 "석문산단 분양률 제고는 당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중 하나인 만큼 관련 부처들과의 지속적인 소통할 것"이라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단지 전문가들과의 TF팀을 꾸려서라도 조속한 시일내에 석문산단 분양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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