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아이디어맨

홍순기 (세종)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정의 아이디어맨으로 불리던 세종특별자치시 홍순기 세정담당관(59)이 41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홍 세정담담관은 재직시 항상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한 소통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행정을 펼쳐 공직자들의 귀감이 됐다.

세종시 연서면 출신으로 조치원중학교, 조치원고등학교를 1976년 졸업하고 그해 9월에 연기군 서면사무소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와함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와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주경야독하면서도 우수한 제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지방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홍 세정담당관은 조치원읍장, 자치행정과장, 인사조직담당관, 재무과장 등 주요부서와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통 ▶두뇌통 ▶의회통 ▶아이디어맨 ▶농업통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랑스러운 공무원, 친절봉사 모범부원, 연기발전 아이디어공모 우수 제안자, 우수 견문 제안, 공무원 PC경진대회 최우수, 양정시책, 지방의회 발전 유공자로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1993년 연기군 최대규모사업인 군민실내체육관 건립사업(사업비 50억원, 1989~1993년)이 사업부지 미확보로 골조 및 지붕공사 완료 상태에서 건축허가도 받지 못한 상태의 지체된 사업을 토지협의 매수, 토지수용 절차를 신속히 추진 완료하여 성공리에 사업추진 완료 했다.

홍 담당관은 "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가 영농을 하면서 앞으로 세종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나에게 그러한 역할과 사명이 있는 것인지, 다양한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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