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계획이 발표된 이후 충남지역 폐교가 일부 투기업자들의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계획이 발표된 이후 도내 일부 시.군지역의 폐교를 매입하려는 자료요구 및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폐교를 교육용으로 활용한다는 명목아래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행정수도 입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폐교매각에 신중을 기해 앞으로 예상되는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교육수요에 대처키로 했다.
 또한 교육용으로 자체활용하고 남는 폐교는 교육문화시설로의 활용을 적극 권장해 지역사회문화의 구심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폐교재산 활용과 관련해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을 면밀히 분석.검토해 적절히 대응하는 예측행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23개의 폐교를 매각하고 72개교를 임대했으며 현재 충남도내 폐교는 공주 12개, 천안.아산 7개, 연기 6개, 논산 13개 등 모두 12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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