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발표
충북지역 42.74%, 충남지역 51.63%, 대전지역 63.76% 등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민선 6기 충청권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이행율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은 42.74%(전년도 30.87%)가, 충남지역은 51.63%(전년도 25.55%)가, 대전지역은 63.76%(전년도 36.68%)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160여일간 진행했던 '2017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민선6기 시·군·구청장의 선거공약 이행실적을 분석평가 했으며, 이를 통해 민선6기 시·군·구정의 마무리 과제를 설정하기 위해 시·군·구청장의 총 1만4천127개의 공약이행 전수조사를 통한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는 게 매니페스토본부의 설명이다.

매니페스토본부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민선6기 하반기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전국 시·군·구청장의 총 1만4천127개 공약의 이행사항을 확인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18.66%(2천636개), 이행후 계속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33.58%(4천744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52.24%(7천380개)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이는 지난해 평가보다 이행완료도가 19.94% 더 높아진 수치다.

광역시의 기초단체 공약이행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보면 대전지역은 63.76%(전년도 36.68%), 서울지역은 60.12%(전년도 39.16%), 부산지역은 49.47%(전년도 26.28%)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구지역은 64.85%(전년도 42.68%), 인천지역은 46.81%(전년도 34.63%), 광주지역은 49.71%(전년도 30.88%), 울산지역은 56.55%(전년도 30.08%)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도의 기초지자체 공약이행 현황을 살펴보면 충북지역은 42.74%(전년도 30.87%), 충남지역 51.63%(전년도 25.55%)를 비롯해 경기지역은 58.24%(전년도 41.12%), 강원지역은 57.72%(전년도 29.40%)가 완료·이행됐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은 50.56%(전년도 31.38%), 전남지역은 46.48%(전년도 20.50%), 경북지역은 40.67%(전년도 23.30%). 경남지역은 45.61%(전년도 33.25%)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민선6기 출발시점에서 확인한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은 413조2천647만1천300만원이었으며, 지난 12월 말까지 시·군·구청장 공약이행을 위해 확보한 재정은 205조117만5천900만원(전년도 122조3천935만7천800만원)으로 확인돼 49.61%가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확보 구성비를 살펴보면, 국비로 32.33%(초기계획 34.93%)를 확보했고, 시·도비로는 10.03%(초기계획 10.31%), 시·군·구비로는 20.17%(초기계획 15.66%), 민간 및 기타는 37.47%(초기계획 39.09%)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이행을 위한 임기내 재정계획은 총 413조2천647만1천300만원의 63.90%(264조626만1천400만원)이었으나 2016년 말까지의 집행총액은 123조8천854만8천900만원으로 확인돼 46.92%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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