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포트] 충북대학교 조유미 대학생 기자단
[인터뷰] 충북6차산업활성화지원 우장명 센터장

6차산업은 미래 농촌을 이끌어갈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로 꼽힌다. 1차 산업과 2차 산업(제조업), 3차 산업(농촌관광, 농촌체험)을 결합해 농업과 농촌의 외연을 확대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충북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 우장명 센터장을 만나 충북 6차산업의 미래와 전망,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우장명 센터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우리나라에서 6차산업이 주목받기 시작한 배경은 무엇이고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6차산업이라는 말은 1990년대 일본에서 처음 주창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 단순한 생산을 넘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가공과 체험부문이 확대됐다. 국내 6차산업의 수준은 농촌산업의 속성상 영세 소농기업이 많기 때문에 초기 창업 및 성장단계이지만 성장 잠재력은 큰 산업으로 농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6차산업과 4차산업 혁명은 어떻게 연계될 수 있을까.

-농업에 있어서 4차산업 혁명은 인공지능, 드론(무인 비행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에 의한 기술적 요소를 강조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된 농산물은 여전히 마케팅과 판로 확대 문제가 있기 때문에 6차산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드론의 경우 농약 살포도 하지만 농산물 유통에서 제품의 수송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충북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의 중점 추진 정책은 무엇인가.

-6차산업 핵심 경영체를 육성하고 유통 판로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또한 맞춤형 지원(코칭, 홍보, 마케팅 등)을 통해 6차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6차산업 창업자 수는 전녀대비 12% 증가해 일자리 창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충북지역 6차산업은 농촌체험 형태가 가장 많다. 팜핑, 한지공예, 식용곤충요리 등 색다르고 신선한 체험이 많아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농가경영체 가운데 50% 가까운 곳이 농업법인이다. 개별농가보다 농업법인이 많은 이유가 있나.

-정부의 농업정책이 개별 농가 중심에서 마을 중심, 법인체 중심의 지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육성 주체가 농업경영체이고, 농업경영체가 기업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법인이기 때문에 2차와 3차산업이 연계되면서 법인 중심의 운영은 필수 사항이 되고 있다.

▶청년 예비 농업인을 위한 지원계획도 있나.

-6차산업 스타트업 교육과 보육매니저 제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창업자를 발굴할 계획이 있다. 6차산업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만큼 마케팅과 가공, 홍보, 정보화 분야 일자리를 연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센터와 협업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 발굴 및 홍보를 강화하고 도시 소비자들의 문화 체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웰빙시대를 살고 있지만, 6차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수준은 낮은 편이다. 중요한 것은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인식이며, 앞으로 농업이 미래에 가장 유망한 직업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조유미 대학생 기자

농업이 예전처럼 단순 노동을 하는 산업이 아니라 최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첨단 하이테크농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