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백제문화제, 한중일 캐릭터 박람회 쿠마몬도 초청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시 마스코트인 ‘고마 곰’이 시의 긍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일본 구마모토현 마스코트인 쿠마몬 등 마스코트와 캐릭터가 지역을 홍보하고 나아가 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이 기여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지난 2015년 공주시만의 독창성을 나타내면서도 브랜드 마케팅에 적합한 마스코트로 '고마 곰, 공주'를 탄생시켰다.

이후 시 마스코트는 공주시 상징물로서 홍보영상, 관광기념품, 공주시 생산 상품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홍보 마케팅에 활용해 왔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하여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과 중국의 캐릭터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한데 이어 올해에는 일본에서 개최한 캐릭터 라이선싱 재팬에도 참가해 공주시 캐릭터를 폭넓게 홍보하고 상품적 가치를 높였다.

라이선싱 재팬은 지난 6월28일부터 30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캐릭터 엑스포로서, 세계 300여개의 전시기업과 4만 8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의 라이선싱 마켓이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마 곰과 공주 및 백제문화를 활용한 AR,VR 체험을 비롯해 캐릭터 상품 전시,홍보 및 상담 등을 실시했으며, 선진 홍보기법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공주시 관계자는 이에 앞서, 일본 구마모토 현청을 방문, 제63회 백제문화제 기간 열리는 한중일 캐릭터 박람회에 구마모토현 마스코트인 쿠마몬 초청을 위한 실무협의를 갖고, 7월 중 세부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캐릭터 산업이 이미 성장 동력 신산업으로 커 나가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며, “공주시가 선두주자로 위치를 확고히 해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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