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이끌고 소통나서 '사람중심 행정' 실현

황명선 논산시장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지닌 존엄한 주체이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대한민국 최고규범인 헌법이 그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논산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따뜻한 행복공동체를 만들겠다는 황명선 시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다. 굳은 각오와 다짐이 시정에 녹아 달콤한 성과로 결실을 맺기도 했고, 아직 여물지 않은 열매들이 내일을 기다리기도 한다. 때론 현실의 난관과 벽에 부딪혀 좌절과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2010년 7월 1일 제18대 논산시장 취임 시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아래 시민의 눈높이에서 사람중심, 원칙과 기본을 반드시 지켜낸다는 신념을 가지고,시대가 요구하고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시민들에게 다짐했고 약속했다.

황시장은 이와 같은 다짐과 약속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열심히 달려왔고,눈앞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민주적 시정운영시스템 정착에 역점을 두었고, 개발연대식 행정보다는 행복을 느끼는 사람중심행정을 추진했다. 도로나 다리하나 더 건설하는 것보다는 시민이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중심행정에 역점을 뒀으며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 복지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늘 새롭게 시도하되 조급해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지난 7년을 지내왔다. 젊은 시장으로서 지난 세대가 해 오셨던 것들을 배우고 계승하며 행정, 경제, 복지 등 우리가 맞고 있는 이 현실 앞에서 7년 동안 꾸준히 새롭게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세대가 해 오셨던 것들을 꾸준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 두 노력이 어우러진 것이 지난 민선 5-6기, 시정 7년이라고 생각한다. / 편집자

▶대한민국 최고의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논산따뜻한 공동체 어느 누구 혼자서 이뤄낼 수 없는 시민 모두의 과제이다.

한글대학 입학식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치와 분권이다. 이러한 자치와 분권의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과정이 바로 공동체의 복원이며 공동체 복원을 위한 사업이 바로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그램이다.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휴머니티 조성사업은 단순하게 운영하던 경로당을 마을주민들의 공동생활공간으로 활용해 복합 다기능으로 운영,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공동체 공간으로 새로운 변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홀몸어르신 공동생활제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마을주민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복지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사업은 예산만이 중심이 된 수혜적 복지가 아닌 관계 중심의 공동체 복지로 변화시켜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공동체,따뜻한 복지도시 논산을 구현해, 올해를 동고동락(同苦同樂)이 실현되는 논산시 공동체 원년을 만들어내겠다는 복안이다.

▶평생학습이 강한 교육자치 도시 교육공동체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라는 시정철학 아래 인재육성을 통해 미래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황시장의 확고한 신념으로 논산의 미래인 청소년을 창의성과 인성, 국제적 감각을 갖출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5-6월 논산시 관내 고교생 2년생 전원 1천700여명을 3박 4일간 중국 상해로 해외연수를 보내는 논산시 청소년 글로벌 인재 프로그램을 추진했으며, 올해 역시 관내 8개 중학교 3학년학생 400여명과 12개 고등학교 2학년 전원 1천800여명인 총 2천200명을 대상으로 일본 백제문화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중에 있다.

▶지방채 전액상환, 채무제로도시

민선5기 취임과 동시에 지방채 전액상환을 통한 재정건전화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추진해 왔다. 시는 그동안 지방채 발행이 지방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필수불가결한 사유일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해 왔으며, 민선 5기 이전 인수받은 채무의 지속적인 상환과 긴축재정운영을 통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건전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마침내 지난 4월까지 민선 5기 출범전에 발행되었던 채무 203억원을 포함해서 총 412억원의 지방채를 상환했으며 6월 12일 마지막 남은 미 상환잔액 173억원을 전액 상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참여와 소통행정으로 행복한 논산시민

여성 타운홀미팅

논산는 중요한 정책결정과정에 시민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13년부터 실시 중인 주민참여예산제다.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전문적 심의,의결을 통해 반영하고 있다.

시민행복위원회 500명을 공개모집해 소통과 토론을 이어갔다. 2012년 시민원탁회의, 2013년 100인 토론회, 2014년 보건의료정책 타운홀미팅, 2015년 미래100년 구상 타운홀미팅에 이어 2016년에는 청소년, 여성, 중장년층과 3번의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이를 통해 주요 시정현안사업의 우선순위와 정책방향을 시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경청한 뒤에 결정하는 등 매년 시민 전체의 의사를 시정에 반영하는 새로운 주민참여 모델을 제시하는 혁신 행정을 펼쳐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당장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논산

민선6기에 가장 이뤄내고 싶은 지역 현안사업은 KTX훈련소역 신설이라고 말한다. 시는 130만명 이상의 훈련병과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최소한 입대와 면회시라도 정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와 지방정부의 역할인 만큼 KTX훈련소역 건립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육군훈련소를 찾는 연간 130만에 이르는 전국의 훈련병과 가족의 국방복지와 예우,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방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위한 배려 및 국가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2010년 7월 민선5기 취임이후 KTX훈련소역신설을 위해 국회,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교통연구원 등 정부부처 및 기관을 100여 차례 이상 방문하며 당위성을 설득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3일 새벽 3시 2017년 정부예산에 KTX훈련소역 설계비를 확보했고, 현재 국토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TX 훈련소역 신설은 지역의 민원이 아닌 가치적인 문제로,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국방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

KTX훈련소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공직자뿐 아니라 전 시민의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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