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오염에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식품방사능모니터링 감시체계사업 참여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면)은 올해 상반기 관내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관내 유통 농수산물에 대해 매달 3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정 및 노은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62건, 수산물 68건 및 학교급식 납품업체 수산물 52건 등 182건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4년 부터 방사능 오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유통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에 대해 고순도 게르마늄감마핵종분석기기로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으며, 검사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연구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용 후 핵연료반입 관련 주변 생산 농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대상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방사능 감시 및 신속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청주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식품방사능모니터링감시체계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방사능 검사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인증한 표준선원으로 연 2회 검·교정을 실시하고, 숙련도 평가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8월 말까지 시료자동주입장치 도입 완료를 통한 방사능 검사에 대한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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