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1급수... 천혜의 비경 자랑
여름 휴가철 계곡 1순위 '각광'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영동군 물한계곡은 단연 최고의 피서지로 꼽힌다.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이 계곡은 산 높고 골이 깊고 우거진 숲과 깨끗한 물을 가진 전국의 여러 골짜기 중에서도 이름이 나 있다.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대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해 여름철 청정 피서지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여름이면 행락객들이 앞 다퉈 몰리는 곳이다.

산천어, 도롱뇽이 유유히 노니는 청정 1급수의 계곡으로 풍부한 수량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잘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온갖 이름 모를 새들이 깊은 계곡에서 정겹게 지저귀는 생태계의 보고로 혼잡했던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속 여유를 온전히 느끼며 자연속 힐링휴양을 하기에 제격이다.

민주지산,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명산들이 만든 깊은 골 따라 흐르는 물한계곡은 물이 하도 차 '한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 상류에서부터 시작해 무려 20여km나 물줄기를 이어간다.

계곡 주변에는 술집 등 유흥가가 전혀 없어 가족단위로 펜션, 민박에서 대자연을 벗 삼아 조용히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특히 많다.

황룡사에서 물한계곡 입구 삼거리까지 12.8km의 거리는 심산유곡의 청량함으로 여름이면 군민뿐 아니라 타지에서 더위를 피하러 찾아온 관광객들이 산행의 즐거움에 푹 빠진다.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 등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 폭포들과 맑디맑은 소(沼)는 푸르른 숲과 어울려 천혜의 휴양지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무더위와 태양을 피해 숲과 계곡에서 조용히 피서를 즐기며, 자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자연교육장이나 다름없다.

청량한 공기를 깊이 들이 마시며 울창한 나무숲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 사이로 수려한 산세를 바라보면 모든 것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청정 영동지역에서도 이름난 물한계곡은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호젓한 힐링여행을 즐기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물한계곡에서의 여름휴가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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