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지역의 수출 증가율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으며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임병길)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의 수출은 151억4천만달러로 전년 116억4천600만달러에 비해 30.0% 증가해 전국 평균 8.0%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무역수지는 지난해 93억2천6백만달러로 0.9% 증가에 그쳐 58억1천4백만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기록,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의 56.2%를 차지했다.
 이같은 수출증가는 충남 전체 수출의 42.3%에 달하는 반도체수출이 크게 기여했으며 무선전화기, 모니터, 자동차부품, 승용차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라크에 대한 전쟁발발 조짐 등 미국경제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미국수출이 증가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지역의 수출은 9억3천400만달러로 전년 8억1천800만달러에 비해 8.0% 증가했으나 수입이 13.2% 증가한 14억2천600만달러로 4억9천2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