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공동 프로젝트
10일부터 학교·복지·공공시설에 '아트 피아노' 기부

진천 상신초 학생들이 지난해 '2016 리본프로젝트'로 전달된 피아노를 치고 있다. / 충북문화재단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김호일)의 공동기획인 문화나눔 프로젝트 '2017 리본프로젝트-열한대의 피아노'가 피아노 기부처 기관 선정 및 전달을 끝으로 4개월간의 행복한 마무리를 한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 구미 및 청송 등 전국에서 피아노를 기부할 만큼 가능성을 보인 '마음모음'과 미술작가의 손으로 재탄생한 아트피아노 작업인 '창조적재생', 3천500명의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된 '피아노 콘서트 꿈'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마지막인 '다시누군가의 꿈으로'는 재탄생된 아트피아노를 기부하는 단계로 도내 학교, 복지, 공공시설 등 일반기부 12곳과 지정기부 1곳은 청주국제공항, 이렇게 총 13곳에 기부하게 된다.

지난 6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피아노 기부 희망기관 19건의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모든 기관이 피아노를 활용한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계획과 바람들을 담아 신청했다.

청주 대길초 학생들이 지난해 '2016 리본프로젝트'로 전달된 아트 피아노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 충북문화재단 제공

피아노 기부처 선정은 시설 및 환경, 피아노 활용 가능성,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관심 및 의지, 지역안배 등 4가지 항목으로 심의 후 12개의 기부처를 선정했고 12대의 아트피아노는 10일부터 전달이 시작된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잠들어 있는 피아노를 기부받아 예술의 힘을 통해 그 가치를 확산하고 다시 필요한 곳으로 기부되는 문화예술을 통한 선순환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마음을 다해 참여해준 피아노 기부자, 미술작가, 공연 참가자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내년에는 충북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할 예정이며 도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2017 리본프로젝트 '아트피아노' 기부처 현황

1. 문화파출소 청원(청주시) 송선영 작가의 연필로 음악을 적는다
2. 청주성신학교(청주시) 정규설 작가의 독도! 자연과 음악의 조화
3. 성산지역아동센터(충주시) 주미영 작가의 이상한 음악의 나라
4. 하당초등학교(음성군) 오세경 작가의 접속
5. 삼보초등학교(증평군) 신용재 작가의 바라는 것과의 대화
6. 은여울중학교(진천군) 손순옥 작가의 꿈꾸는 피아노 - '평화기행' Dreaming Piano Peace
7. 청천초등학교(괴산군) 류민아 작가의 경청
8. 내북초등학교(보은군) 김성심 작가의 소리없는 멜로디
9. 성남초등학교(충주시) 조성연 작가의 바람이 지나는 눈 'window'
10. 현도초등학교(청주시) 감연희 작가의 날아라 피아노
11. 성암초등학교(진천군) 정혜연 작가의 꿈의 원소
12. 동성초등학교(음성군) 김모은 작가의 악기들 세상
13. 청주국제공항(청주시) 청주시노인복지관의 네버앤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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