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내수부진'·비제조업은 '자금부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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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가 충북지역 소재 업체(41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6월중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5로 전월(84)대비 1p 상승했으나, 7월에 대한 업황 전망BSI는 88로 전월(89)대비 1p 하락했다.

충북지역 제조업의 업황BSI(85)는 2015년 11월 이후 전국(78)보다 높은 수준이며, 비제조업(78)은 2016년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전국(75) 수준을 상회하는 것이다.

2017년 6월 제조업의 매출BSI는 93으로 전월(92)대비 1p 상승(7월에 대한 매출 전망BSI는 96으로 전월(97)대비 1p 하락)했으며 채산성BSI는 93으로 전월(93)과 동일한 수준(7월에 대한 채산성 전망BSI는 90으로 전월(91)대비 1p 하락), 자금사정BSI는 83으로 전월(86)대비 3p 하락(7월에 대한 자금사정 전망BSI도 84로 전월(85)대비 1p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9.6%), 불확실한 경제상황(18.7%), 인력난·인건비 상승(10.9%) 등의 순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꼽았으며 전월과 비교시 자금부족(5.4%→ 10.0%), 생산설비 노후(3.1%→ 6.0%) 등에 따른 애로는 늘어났으나, 원자재가격 상승(5.8%→ 3.0%), 비수기 등 계절적요인(4.6%→ 2.3%)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2017년 6월 비제조업 업황BSI도 78로 전월(77)대비 1p 상승하였으나, 7월에 대한 업황 전망BSI는 76으로 전월(77)대비 1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6월 매출BSI는 83으로 전월(81)대비 2p 상승(7월에 대한 매출 전망BSI는 80으로 전월(81)대비 1p 하락)했고 채산성BSI는 85로 전월(84)대비 1p 상승(7월에 대한 채산성 전망BSI는 8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 자금사정BSI는 76으로 전월(78)대비 2p 하락(7월에 대한 자금사정 전망BSI도 77로 전월(79)대비 2p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4.2%), 내수부진(20.6%), 자금부족(12.8%) 등의 순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제시한 가운데 전월과 비교해 자금부족(8.9% → 12.8%), 내수부진(16.9%→ 20.6%) 등에 따른 애로가 늘어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10.3%→ 5.7%), 인력난·인건비 상승(25.3% → 24.2%)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한국은행 충북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충북의 제조업이나 비제조업의 경우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내수부진과 자금 부족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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