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중심형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오는 12월 준공목표

예산군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조감도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농민이 주인이 되는 농민 중심형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신축공사가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 281-83(농업기술센터 앞) 일원에 위치하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농민들의 직접 가공을 통한 산업화 및 지역 특산물의 가공 산업화로 농촌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비 12억 5천만원, 군비 16억 100만원 등 총사업비 28억 5천100만원이 투입돼 연면적 852㎡ 규모로 신축되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공동가공실과 소량 가공실, 창업교육실, 저온창고, 완제품 보관고 등이 갖춰질 예정이며 오는 12월 중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군은 ▶농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 도입 ▶공동가공형과 소규모가공의 복합 유형 설비 구축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통한 반농,반가공의 농기업 육성 ▶농업 6차 산업화 활성화 거점 센터 기능 등의 사업 추진 전략을 가지고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신축을 위해 지난해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운영위원, 자문위원, 실무 추진단으로 구성된 가공센터 설립, 운영을 위한 총괄 기획 및 조정역할을 수행하는 최고 의결기구인 예산농산물공동가공사업단을 발족했으며 그동안 7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농산물공동가공센터에서는 동결건조과채스낵, 건조분말 등 공동가공한 주력품목과 유기농착즙액, 전처리가공품 등 소규모가공한 보조품목을 비롯해 동결건조 즉석식품 등 고품질 가공품 등이 주로 생산되며 생산된 가공식품은 로컬푸드마켓과 농협직판장, 대형마트, 백화점, 전자 상거래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는 식품 위생 시설을 갖춘 농산물 가공시설 설치로 새로운 농가소득 증가를 위한 사업의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공동가공센터는 고비용, 고위험 등의 이유로 개인이 설치하기 어려운 가공설비의 공동이용을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민이 주인이 되는 농민 중심형 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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