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모델개발 중간보고회 열려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특색음식을 외식업체에 보급함으로써 농업과 외식업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외식브랜드를 창출하는 '외식산업 모델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11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외식업체 대표 및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식산업모델개발 중간실적 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외식 전문기업 '(주)다이어리알'과 공동수행을 통해 청양 특산물을 이용한 한상 세트와 단품 11종, 포장음식 4종 등을 개발 중이다.

주요 메뉴로는 구기자순밥, 시래기밥, 산야초버섯탕수, 청양불버거, 메론푸딩 등이다.

이날 참석한 외식업체 대표들은 음식을 시식·평가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청양산 돼지수육과 산야초장아찌, 매콤한 황태무침으로 맛을 낸 '청양삼합'을 새롭게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메뉴를 수정 보완해 지역의 맛을 살린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 외식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외식업체 선정을 통해 메뉴를 전수하고 청양을 맛을 대표할 수 있는 외식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제18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서 개발된 포장음식 홍보·시식회를 개최해 청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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