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우륵의 후예를 자칭하는 '우륵 아트패밀리'가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알리기에 나선다.

전통기획사 용문은 충주의 젊은 예술인들로 구성된 '우륵 아트패밀리'가 내달 10일 탄금대에서 2017 전국체전 성공기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금연주자 여승헌 씨가 대표를 맡은 우륵 아트패밀리에는 배윤주(첼로), 이혜원(바이올린), 최다혜(건반), 지혜인(국악타악), 한남수(보컬), 김나린(기타), 이준노(드럼) 등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여승헌 대표는 추계대를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재학으로 중요무형문화 제45호 대금산조 이수를 하며 2012년 국악뮤지컬 백령왕 음악감독 지휘와 영광예술의 전당 개관 축하공연 지휘, 롯데그룹 창사 50주년 축하연주, 제주 꿈에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감성밴드 파인트리 음악감독 등을 역임한 충주 정착 예술인이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 최정상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는 안산시립국악단의 임상규 지휘자와 댄스뮤지컬 '키스 더 춘향'으로 잘 알려진 춤다솜무용단의 임정희 단장이 지도를 맡았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우륵에게 가야금과, 노래, 춤을 전수받은 계고, 법지, 만덕 제자 3인을 형상화하는 주제로 국악기와 서양악기, 실용음악과 한국무용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융복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댄서 정소영·배진우의 협연무대와 충주를 대표하는 택견비보이 트레블러크루와 사물놀이의 멋진 무대도 기대된다.

우륵아트패밀리는 같이 동행할 젊은 국악과 서양, 실용음악 및 한국무용 등을 전공한 충주의 청년예술인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는 예술인은 전통기획사 용문(ymetm84@naver.com)으로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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