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지난 5월 30일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끝으로 아산시에서 2년 동안 치뤘던 전국종합경기대회 4개 모두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청년도시 아산시가 스포츠 선진도시로 탈바꿈 되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지방의 중·소도시로서는 특별하게도 프로팀이 2개나 있어 여름에는 축구, 겨울에는 프로농구를 즐기는 사계절 프로 스포츠 선진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아산시정을 7년째 이끌고 있는 복기왕 아산시장은 젊은 패기와 재선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산시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일자리 창출,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는 한편, 스포츠 확대를 통해 시민 통합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산시는 전국체전을 치루며 그 동안 부족했던 스포츠 시설을 대폭 확충하거나 신축하며 스포츠 선진도시로의 토대를 마련, 프로팀 유치와 생활 스포츠 확대를 통해 시에 활력을 부여했다.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을 포함해 그 일대에 축구, 육상, 농구 등 충청남도에서 손꼽히는 스포츠 파크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이순신종합운동장은 대한육상연맹의 트랙 공인을 마쳤으며, 보조경기장 신설로 육상경기 공인1종 운동장 시설되어 여러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충남도내 유일의 빙상장은 계절과 상관없이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아산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빙상을 즐기기 위해 찾는 사계절 명소가 됐다.

이와 함께 새로 신축한 배미수영장은 경영풀 50m 10레인, 보조풀 25m 3레인, 유아풀, 지상다이빙 훈련장을 갖추고 있고, 기존의 방축수영장은 시설을 재정비해 새롭게 개장함으로써 아산시에는 2개의 2급 공인 경기장이 탄생해 수영을 즐기는 모든 연령의 시민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오는 2018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인 장애인체육관 조성으로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편안하게 이용해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 저변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체육관은 총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되며, 아산시 실옥동 368-32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4천176㎡ 규모로 다목적 체육관, 골볼장을 겸용한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체력측정실, 탁구장, 당구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활동 공간이 마련되며, 야외에는 풋살장과 론볼장 등 야외체육 및 휴게공간을 설치해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하도록 건립된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함께 아산시는 프로팀 유치, 생활체육 강화 등을 통해 스포츠로 하나되는 아산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년간 농촌도시에서 최첨단도시로 변화하다 보니 새로이 유입된 젊은 층들이 많고, 이들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다.

스포츠는 도시 성장에 따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을 하나로 통합해 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스포츠를 통한 시민화합과 도시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아산시로 연고지를 옮긴 2개의 프로팀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그 동안 스포츠에 목말라던 아산시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먼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들어선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은 8승 5무 5패로 경남, 부산에 이어 리그 상위권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부터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무궁화 프로축구단은 지난 3월 11일 첫 아산 홈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4대0의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장을 찾은 9천여 명의 홈팬들을 열광 시켰다.

이후 아산시민들은 매번 홈 경기 관람을 위해 꾸준하게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무궁화 프로축구단 선수들은 농촌일손돕기, 바자회 참석, 초등학교 일일 축구교실 진행 등을 통해 아산시민들과 더 가까이 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볼거리 제공과 함께 스포츠 확산을 하고 있다.

또 다른 프로팀인 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은 지난 3월 20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승리하며 통산 9회 통합우승을 이뤄내는 기적을 만들며 아산시에서의 첫 리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농구단은 현재 겨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 인터뷰

아산시는 정부 정책기조가 스포츠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급변하고 있어 지역의 또 다른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여러 도시에서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대형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해 문화 · 예술 공간으로의 활용, 상점의 입점유도, 스포츠 단체와 산업체들의 입주 유도 등을 통해 더욱 활기차고 건설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산시는 스포츠 참여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을 나설 계획이다.

100세 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버교실을 개설하는 한편, 체육시설 이용 편의 확충과 거점 체육시설 운영, 레저스포츠 및 뉴 스포츠도 개발하고, 시민화합을 위해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의 참여를 확대해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1사 1교 관심과 사랑의 약속 실현사업과 찾아가는 학교 운동부 지원,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유치 운영, 각 학교 운동부 중장기 지원계획를 수립을 추진해 엘리트 체육 꿈나무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갈 방침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야 삶의 만족도가 상승한다고 보고, 체전유치와 우리은행 여자농구단, 무궁화축구단 유치도 시민 통합과 시민행복의 연장선에서 시작한 것이다"며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아산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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