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따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확대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주산지를 중심으로 GAP 인증에 필요한 토양ㆍ용수 안전성 분석비용을 지원하는 '주산지 GAP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사업'을 시작했다.

1억8천만원을 들여 사과, 복숭아, 배, 벼, 콩 등의 주산지 2천349㏊의 분석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중이다.

개별적으로 GAP 인증을 받는 농가나 단체의 안전성검사 비용도 지원한다.

시는 농가나 단체가 인증기관에 의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뒤 해당 읍면동에 GAP 인증서와 함께 검사성적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검사비를 신청하면 이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121농가에 4천300만원의 안전성 검사비를 지원, 농가의 부담을 덜어줬다.

시는 안전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및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해 GAP 시설보완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노은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 이어 올해는 충주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 총사업비 1억7천600여만원(보조 3천500만원)을 투입한다.

인증농가가 2년에 1회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GAP 기본교육도 지역별로 실시하고 단체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단체에 대해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협조를 받아 교육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GAP 인증제도는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소비자들의 높아진 안전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농업인으로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인 만큼 관심을 갖고 인증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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