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수정초, 13일 전교생 텃밭서 즐거운 체험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수정초등학교(교장 양길석)는 13일 삼가분교 텃밭에서 전교생이 힘을 합쳐 감자캐기 활동을 가졌다.

어울림수업의 일환으로 길러 온 텃밭 감자는 가뭄과 장마에도 별 탈 없이 쑥쑥 자랐다. 이날 함께 캔 감자는 모두 14상자였다.

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레 감자를 캐고 농기구를 사용해 보면서 생태교육, 통합교육을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분교 강태인(4학년) 어린이는 "비가 오지 않는 날이 많아서 감자가 제대로 달릴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크고 맛있는 감자를 많이 캐서 정말 깜짝 놀랐다"며 "감자 캐기가 땅 속 보물처럼 찾기를 하는 것처럼 재미있고 신이 났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어린농부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박철훈 교사는 "생태교육은 생명과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고, 땀 흘리는 노동의 바른 가치를 이해하여 올바르게 성장과 발달을 꾀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2학기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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