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가능성 무궁무진…농촌에 새 일자리 제공할 것"

황규철 충북도의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북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충청북도의회 황규철 의원(더민주·옥천2)이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를 바탕으로 충청북도의 곤충산업 육성 계획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조례가 제정되면서 곤충사육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이 이뤄지게 됐고, 전문 교육과정이 개설되면서 곤충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곤충농가를 순회방문해 현장에 맞는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곤충산업에 대한 황규철 의원의 관심은 남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충북도내 곤충사육 농가의 54%가 황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한 남부 3군(보은, 옥천, 영동)에 밀집해 있다.

황 의원은 지난달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되는 데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곤충산업은 떠나는 농촌에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겁니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곤충 용도에 맞는 사육, 가공, 판매, 서비스 교육을 통해 농가의 전문성 향상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을 역임한 황 의원은 지난 5월 옥천에서 충청북도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곤충산업에 대한 황 의원의 기대는 확신에 가깝다. 인간의 건강에 이롭고, 환경 친화적이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곤충시장이 2020년이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생산-유통-판로 3박자를 갖추는 것이 과제이지만 분명한 것은 식용, 애완용을 뛰어넘어 바이오, 의약용, 사료용 등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이라는 겁니다. 앞으로 곤충농가의 생산기반 시설 확보, 판로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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