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 씨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지역에서 음악을 통해 꾸준한 봉사에 나서고 있는 충주 파랑새봉사단(단장 안계남)이 지난 15일 충주 더베이스호텔에서 '가수 서향 음반 출반기념 파랑새음악회'를 열었다.

파랑새 봉사단은 그동안 노인병원과 양로원 등 충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여러차례 공연을 가지며 음악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로해 왔다.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서향(본명 안계남) 씨는 지난 1985년 KBS노래자랑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음악과 인연을 맺은 뒤 충주에서 파랑새봉사단을 조직해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2010년 (사)대한가수협회로부터 가수인증을 받은 서향 씨는 8년 동안이나 준비한 끝에 이번 신곡 음반을 내게 됐다.

서향 씨는 이날 신곡인 '달래연가'와 '철면피사랑'을 직접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두곡은 모두 윤창로 충주시노인전문병원 원장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

서향 씨는 오랜기간 충주지역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충주세계무술축제 유공표창과 우수봉사자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등을 받았다.

웃음치료사 1급과 레크레이션지도자 1급, 편리더십지도자 1급, 노래지도사 1급을 보유한 서향 씨는 그동안 공연 등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신곡 발표에 이어 작곡가 겸 가수인 정의송 씨와 배진아, 이다경, 이수진, 레드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정의송 씨는 송대관이 부른 '사랑해서 미안해'와 장윤정의 '첫사랑', 김혜연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뱀이다' 등 2천여 곡을 작곡한 유명작곡가다.

서향 씨는 "너무 오랜 기간동안 고생한 끝에 나온 음반이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노래를 통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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