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 명성 입증
설립승인 처리기간 10.9일로 단축…집단민원 해결도 '앞장'

청주 산업단지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시는 청주·청원 통합 이후 공장이 꾸준히 증가해 6월 말 현재 3천65개의 공장이 등록돼 있다.

민선 6기 이후 565개가 늘었으며 지역별로는 ▶상당구 201개 ▶서원구 511개 ▶흥덕구 1천208개 ▶청원구 1천145개로, 흥덕구가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7대 도시와 비교할 때 창원, 성남, 부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 같은 공장 증가로 정규직 인원은 통합 전과 비교해 9천471명이 늘어난 7만5243명으로, 이는 창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공장 설립 민원 처리에 들어간 시간은 약 10.9일로, 법정 처리 기간 20일에 비해 45.18%나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4/4분기 단축률 39.7%에 비해 5.48%p 높아진 것이다.

청주시는 올 상반기 공장 설립 승인이나 변경 신고 등 각종 인허가 때 1일 평균 13.8건을 처리하는 등 신속한 처리로 단축률을 높였으며, 올해는 48% 단축을 목표로 처리 기간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개별입지 공장 설립에 대한 집단민원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접수된 환경오염, 분진, 생활불편, 자연경관 훼손, 업무방해, 반복 민원 등 집단 민원 17건 중 16건이 해결되고 1건은 처리 중이다.

이처럼 청주시에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이유는 국토의 중심에 있으면서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은 지리적인 위치가 투자 여건을 뒷받침하고, 뛰어난 정주 여건과 청주시의 투자 유치 지원 노력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낸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전용윤 투자유치과장은 "앞으로 옛 청원군지역 중심으로 개발되는 개별 입지와 현재 조성 중인 오송2산단, 청주TP, 오창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등에 공장 입주가 시작되면 공장 및 고용 인원은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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