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등 5개 작품 수상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본선 참가

최근 열린 충북공예품대전에서 수상한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이규남(오른쪽 5번째)교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공예디자인학과 창업동아리팀이 충북도 공예품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회를 휩쓸었다.

청주대는 공예디자인학과 창업동아리팀인 'All that Chopsticks'(지도교수 이규남·최영수 등 11명) 팀이 '2017 충청북도 공예품대전'에서 젓가락 문화상품시리즈를 출품해 대상을 거머쥐었다고 17일 밝혔다.

'All that Chopsticks'팀은 획일화된 형태를 탈피해 수공의 맛과 멋을 담는 동시에 한국의 역사성과 전통성, 그리고 문화와 정서적 특징을 적극 반영해 심사위원들을 호평을 받았다.

또 창업동아리 '크레아레'팀(지도교수 윤상희·정혁진 등 7명)은 옻칠유기 세트를 출품해 동상을 수상하는 등 6개팀이 장려상과 특선 등을 받아 주목을 끌었다.

최근 열린 충북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All that Chopsticks'동아리의 젓가락과 받침세트.

공예품대전은 도민에게 충북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예인들에게는 창작의욕을 북돋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청주대 5개 작품을 비롯한 25개 작품은 오는 27~28일 열리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본선 심사에 출품되며, 당선된 작품은 9월 16~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7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다.

'All that Chopsticks' 회장 최영수군은 "젓가락은 우리나라를 통틀어 청주시가 선점한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로, 청주가 젓가락 문화의 메카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며 "우리 동아리도 개성 넘치는 젓가락 문화상품을 꾸준히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이슈가 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상품으로서의 차별화와 특성화를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예디자인학과는 지난 2년간에 걸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의 산학협력에 의한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젓가락 디자인 개발 및 제작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수상한 결과물의 일부도 전적으로 한국적?지역적인 문화와 정서에 바탕을 두고 디자인한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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