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통해 데뷔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 경력

드라마 하백의 신부 이미지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톡톡 튀는 대사, OST 등 요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세경 주연의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원작 만화가가 목원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99학번 윤미경 작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하백의 신부'는 만화 '하백의 신부' 스핀오프 버전으로, 2017년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神)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팔자로, 극 현실주의자인척하는 여의사 '소아'의 신(神)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tvN에서 월, 화요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원작자 윤미경 작가는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한 후 2003년 우리나라 3대 만화 만화출판사 가운데 하나인 서울문화사 신인공모전에 ‘나의 지구 방문기’로 은상을 수상했다. 서울문화사에서 발행하는 국내 대표적인 여성만화잡지인 <윙크>에 ‘레일로드’라는 작품으로 장편 연재 데뷔했으며 ‘하백의 신부’는 두 번째 장편 연재작이다.

윤 작가는 “목원대학교에 처음으로 만화과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입학해 만화작가라는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함께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만화를 공부하는 후배, 지망생들에게는 “데뷔하고 처음 단편 작업을 할 때는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느새 중견 작가가 돼 있다”며, “‘많이 그리고, 많이 읽고, 많이 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백의 신부’는 일찌감치 만화계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정평이나 2007년에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판권 계약도 2008년에 이미 성사된 작품이다.

24권으로 완간됐으며 외전과 화집도 각각 한 권씩 출간되어 있다. 현재 윤작가의 작품은 인터넷 만화 매출 1위에 올라있다.

윤 작가는 또 지난 6월부터 웹툰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서 풀컬러 웹툰 ‘내 싸랑 웅자’를 연재하고 있으며, 모바일에서 보는 새로운 환경에 맞춰 모든 작업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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